무형문화재 제12호 악기장 (거문고)
최동식 명장은 거문고 제작기술의 발생지인 예향의 도시 전주에서 억척스러울 만큼 향토성을 지켜나가고 있다. 그는 전통국악기 제작기법을 40년동안 고수하면서 우리나라 전통국악기 거문고를 원형대로 제작하는데 힘써온 장인으로 전통국악기의 대표적인 현악기 중에서도 거문고, 산조가야금, 정악가야금, 아쟁, 해금, 금, 슬 등을 제작하고 있다. 또한 전국 및 전라북도 공예품경진대회에서 다수 수상했으며 국악의 도시 전주를 홍보하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최 선생은 거문고 제작 부문에 있어 국내에서 유일한 무형문화재다.
거문고는 왕산악에 의하여 7현금의 법제를 고쳐 만들고, 겸하여 곡을 지어 탔다는 역사적 사실은 오늘날까지도 대표적인 한국음악에 큰 역할과 음악사적으로 높이 평가되어지고 있다.
최동식 명장의 혼이 담긴 거문고는 질 좋은 오동나무로 공명통을 만들고 뒷단은 밤나무로 제작된다. 그의 제작법은 우리 선조들이 해오던 방법 그대로를 따르고 있다. 소리를 결정하는 70%는 재료라고 일컬어진다. 그러한 이유로 최 명장은 신품종 대신 재래종을 주 재료로 쓴다. 무주, 진안, 장수 지역이나 임실 운암 골짜기에서 수집한 오동나무로 거문고는 만들어진다.
선생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은 지난 2000년 7월.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궁성국악사가 전통 국악기의 본산이라는 자부심으로 40년 넘게 국악기 제작에 힘쓰고 있다. 최동식 명인은 전주에서 거문고 제작의 긍지와 자부심으로 전통 국악기 중 대표적인 현악기인 거문고를 비롯해 산조가야금, 정악가야금, 아쟁, 해금, 금, 슬 등을 제작하고 있다.
<http://www.onnlife.or.kr - 천년명품전주에서 발췌>